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코리안 더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하루 만에 타율 3할을 회복했다.
전날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98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을 0.301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완성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2회 초 1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카일 하트를 상대로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7호 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4회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0-4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출루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2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다시 한 번 해결사 면모를 보여줬다. 팀이 4-5로 추격하던 2사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린 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수비 시프트를 뚫고 3루 선상 쪽으로 타구를 밀어 시즌 25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맞대결을 펼친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04로 하락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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